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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주 <수몰버스>

그것이 내 사랑의 정의였다.COC FanMade ScenarioWritten by. 서라KPC 청주단PC 최하율Date 2024/10/03─────── CHAPTER 01 ───────첫 번째 버스덜컹,몸이 얕게 흔들리는 감각과 함께 불현듯 꺼져있던 정신이 맞붙습니다.아무래도 버스 안에서 깜빡 잠들어버렸던 모양이에요.눈을 뜨면 들어오는 풍경은 익숙하고도 평범한 버스의 내부.흔들리는 손잡이, 끊임없이 스쳐 지나가는 차창 너머의 풍경, 조금 낡은 감이 있는 앞 좌석의 시트...익숙한 것투성이인 차체의 내부에서 익숙하지 않은 점이라고는 버스가 텅 비어있다는 점 뿐입니다.그야말로 '나 자신'을 제외한 탑승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만,왜일까요. 별로 대수롭지는 않습니다.적적한 버스를 오로지 시선만으로 훑고 있었을 때..

실도 함께 가야지.

오랜만이야, 이렇게 보는 거 연회 이후로 얼마나 지났지.    이리 네게 글자를 써내려가는 것도 색다른 느낌이네,며칠 전만 해도 함께 지내며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즐기며 놀고 있었는데.    네가 주는 선물도, 장난도 재밌었던 그 시간들이 내게는 추억이었고, 보물이었어.  그리고 나의 모든 것을 바쳐서 들었던 너의 이야기도,아마 나는 잊지 못하겠지.     그래서 사실 숨겨왔었던 거 같아.그러나 연회까지 끝난 지금, 너랑 만나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.

카테고리 없음 2024.07.23